모디 총리 3연임 유력… 인도 총선 4일 결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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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명의 대국 인도 총선 결과가 4일 발표되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선임이 유력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전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여권 연대가 2019년 총선의 303석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AP통신은 모디 총리가 400석 이상 얻을 경우 헌법 개정을 통해 '흰두 우선'의 국가로 공식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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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이번 선거는 임기 5년의 하원의원 543명을 선출한다. 선거는 4월19일부터 6월1일까지 6주간 7차례에 걸쳐 투표가 진행됐으며 약 6억4200만명이 표를 행사했다.
사전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여권 연대가 2019년 총선의 303석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디는 지난 2014년 처음 집권한 뒤 2019년 총선에서도 승리하며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갔다. BJP가 승리하는 경우 모디는 초대 자와할랄 네루(1947∼1964년 재임) 이후 두 번째로 3연임하는 총리가 된다.
모디 총리는 낮은 카스트 계층 출신으로 2014년 집권 후 경제발전·부패 척결에 앞장서면서 힌두교 인구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모디는 국민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부르며 평범한 서민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고 정부의 실적을 홍보하면서 폭넓은 지지를 끌어냈다.
모디 집권 후 인도는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모디 총리 장기 집권의 그림자도 있다. AP통신은 "모디가 인도를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었지만 그의 통치기간 동안 실업률이 증가하고 무슬림에 대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공격, 반대와 자유 언론의 공간이 줄어든 것이 모디 장기 집권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3연임에 성공한 모리 총리의 권위주의와 독재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AP통신은 모디 총리가 400석 이상 얻을 경우 헌법 개정을 통해 '흰두 우선'의 국가로 공식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자유 선거·독립적인 사법기관·언론자유·강한 야당·평화로운 정권 교체 등 민주체제로 평가받았으나 모디 집권 10년 동안 많이 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AP통신은 "많은 외부 감시 기관들은 인도를 완전한 민주도 아니고 완전한 독재도 아닌 혼합형체제(hybridregime)' 로 부른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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