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손녀 육아 책임지는 60대···키즈카페 이용 5년 전보다 8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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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가 손자·손녀 육아를 담당하는 경우가 늘면서 60대의 키즈카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늘면서 이들과 연관된 소비가 늘어나고 반찬가게나 샐러드 전문점의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손자·손녀들의 육아를 책임지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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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소아과·학습지 이용건수도 급증
반찬가게 이용 MZ세대 줄지만 50·60대는 증가
반려동물 30만원 이상 지출 고객 비중 24.2%
베이비부머 세대가 손자·손녀 육아를 담당하는 경우가 늘면서 60대의 키즈카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늘면서 이들과 연관된 소비가 늘어나고 반찬가게나 샐러드 전문점의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가 급변하면서 전통적인 가족상도 바뀌어 식사 문화를 비롯한 일상의 변화도 함께 진행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지난해 1~9월 60대 이상 신한카드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건수 증가율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60대의 소아과 이용건수 증가율은 같은 기간 59% 늘었으며 학습지 업종 이용건수 증가율도 115%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손자·손녀들의 육아를 책임지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식사 문화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가맹점수는 2019년 동기와 비교해 27%, 이용건수는 22%, 매출은 37% 증가했다. 이용자 구성을 보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든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 나이가 들 수록 집에서 직접 음식을 한다는 일반적인 관념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신한카드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Pet+Family)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문화가 생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과 샐러드 전문점 이용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편의점과 샐러드 전문점 이용건수는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139%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도 늘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은 2020년 21.7%에서 2023년 24.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Pet+Family)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문화가 생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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