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읍 경인항 명칭 ‘아라항 or 고촌항’ 변경 전망
김포시 고촌읍 김포쪽 아라뱃길 경인항 명칭이 ‘아라항’이나 ‘고촌항’ 등으로 변경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정체성 찾기 정책으로 매립지 경계표지판 세우기와 봉성산·장릉산 전망대 설립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고촌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항 명칭변경(안)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시가 설문조사와 검토 등을 거쳐 마련한 경인항 명칭변경안인 ‘아라항’과 ‘고촌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경인항 명칭 변경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분석했으며 주민들도 경인항이 서울과 인천의 항구라는 인식으로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물류단지 입주 기업의 우편 오류, 행정구역 오인 등 혼선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인항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포 고촌읍과 인천 서구 등지에 각각 위치한 항구 두 곳에 대한 통칭으로 이용돼 왔다.
이 때문에 경인항이 서울과 인천의 항만이라는 인식과 행정구역 혼선으로 김포 입주 기업 소재지 파악 등에 혼선을 빚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명칭 변경을 위해 주민과 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서는 등 경인항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태은 경인항김포문류단지협의회장,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 최준혁 김포대 교수, 정현채·유영현 김포시지명위원회 위원 등이 전문가로 참석했다.
김병수 시장은 “명칭은 단순한 지칭이 아닌 인지와 가능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김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민선 8기 김포의 정체성 찾기는 김포의 또 다른 도약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경인항 명칭변경(안)’을 확정, 서울,경기, 인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의 이해 및 합의를 도출해 오는 7월 이후 해양수산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무대리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 신청, 성남지원 형사3부 심리
- 한국, ‘숙적’ 日에 통한의 역전패…4강행 ‘가물가물’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이재명 대표,1심 선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포토뉴스]
- 인천 흥국생명, 道公 잡고 개막 7연승 ‘무패가도’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
- 한동훈 ‘하루 5개 SNS 논평’…뉴스 크리에이터 노렸나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안양 정관장, 고졸 ‘최대어’ 박정웅 1순위 지명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