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오타니와 한솥밥! 美 언론도 주목한 김혜성…"많은 경험+플러스 컨택+스피드, ML 팀들 관심 가져야"

박승환 기자 2024. 6. 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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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혜성이 1회말 2사 후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LG의 경기. 키움 김혜성이 경기 전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국제 기준에서 '프로'로 인정을 받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혜성이 미국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은 소식과 함께 김혜성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성은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3900만 달러(약 535억원)의 계약윽 맺고 빅리그에 입성한 뒤 줄곧 메이저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다. 때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대한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고, 지난 겨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50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직후 김혜성의 빅리그 진출도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1월 16일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혜성은 이날 오전 고형욱 단장과 면담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며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4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876경기에 출전해 940안타 34홈런 342타점 536득점 196도루 타율 0.301 OPS 0.75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 처럼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선수는 아니지만, 이정후와 같이 정교한 컨택 능력이 장점. 게다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빠른 주력이 매력적이다.

특히 김하성이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 유틸리티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면서 아시아 출신의 내야수들의 수비력에 대한 평가가 평가가 매우 좋아졌다. 키움에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비롯해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김혜성에게 분명한 이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김혜성은 이같은 장점을 각종 국대회에서 뽐낸 바 있다.

2024년 5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MLB 스카우터들이 키움 김혜성을 플레이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혜성이 4회초 1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키움의 경기. 키움 김혜성이 3회말 무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마이데일리

'MLBTR'은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은 소식을 전하면서 김혜성을 주목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김하성의 前 더블플레이 파트너였던 김혜성은 키움에서 876경기에 출전해 .301/.361/.398을 기록 중이다. 프로 커리어 전반에 걸쳐 김혜성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파워였지만, 김혜성은 올해 50경기에 출전해 224타석 만에 벌써 8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마크했다"며 "김혜성은 올 시즌 .309/.366/.471로, 네 번째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MLBTR'은 "김혜성은 올해 16번의 시도를 통해 15도루를 기록한 것 외에도 7개의 2루타와 1개의 3루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4년 지금까지 6.7%의 볼넷율을 커리어 최저다. 추측컨대 메이저리그 팀에 어필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타격을 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리고 9.8%의 삼진율도 커리어에서 가장 낮다"며 "김헤성은 2018년 25.2%를 시작으로 프로 커리어 내내 삼진율을 낮췄다. 김혜성인 이제 플러스 컨택 능력과 평균보다 훨씬 높은 스피드를 갖춘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MLBTR'D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기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BA)의 카일 글레이저는 유망주 랭킹 TOP 10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정후, 야리엘 로드리게스에 이어 김혜성을 9위로 선정했다. 글레이저는 '컨택에 대한 특별한 느낌, 좋은 선구안, 빠른 스피드, 2루수에서 플러스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을 2루수 고정으로 보는 팀이 있다면 놀랄 일은 아니지만, 엄청난 주력과 컨택 능력을 갖춘 유틸리티맨이 될 수 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빅리그 구단들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4월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이 1회초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 시키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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