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KIA 네일·키움 도슨 등 10명, KBO리그 5월 MVP 경쟁

원태성 기자 2024. 6. 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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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곽빈(두산 베어스)과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4할대 맹타를 휘두른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 출루율 5할을 기록한 문성주(LG 트윈스) 등이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BO는 4일 곽빈, 홍건희(두산), 네일, 김진성, 임찬규(이상 LG), 문성주,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박찬호(KIA),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도슨 등 10명이 KBO리그 5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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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다승·평균자책점 1위로 투수 중 으뜸 활약
타자에서는 도슨이 타율·안타 1위로 돋보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달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곽빈(두산 베어스)과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4할대 맹타를 휘두른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 출루율 5할을 기록한 문성주(LG 트윈스) 등이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BO는 4일 곽빈, 홍건희(두산), 네일, 김진성, 임찬규(이상 LG), 문성주,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박찬호(KIA),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도슨 등 10명이 KBO리그 5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수 쪽에서 강력한 MVP 후보는 곽빈과 네일이다.

두산 우완 선발 곽빈은 5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은 리그 전체 1위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4.4.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한 네일은 5월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승운은 따르지 않아 2승(1패)만을 수확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84로 낮다.

임찬규는 5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2.51 기록했다.

구원 투수 중에서도 후보 2명이 나왔다. LG의 우완 불펜 김진성은 5월 13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8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에서 보이듯 5월 한 달간 김진성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두산의 우완 마무리 홍건희도 12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두산의 승리를 지켰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도슨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타자 후보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도슨이다.

도슨은 5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4(99타수 44안타)로 리그 내 가장 높은 타율과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5월17일 고척 SSG전부터 24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6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성주도 5월 타율 0.397(2위), 출루율 0.500(2위), 도루 9개(공동 3위)로 맹활약했다.

에레디아는 5월 타율 0.387(93타수 36안타) 타점 21개 장타율 0.570으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5월 안타 2위(39개), 타율 3위(0.390)를 기록한 박찬호, 득점 1위(23개)를 차지한 롯데 윤동희도 5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5월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는 상금 200만 원과 기념 트로피를 받는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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