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끌어안고 버텨야 돼"…죽을힘 다했지만 '마지막 포옹' 됐다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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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강물에 휩싸여 숨지거나 실종되는 비극적인 일이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습니다.
영상에는 거세게 흐르는 강물 한 가운데서 서로 부둥켜안고 버티는 장면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급류에 휩쓸린 세 명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 인근 나티소네강을 따라 산책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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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강물에 휩싸여 숨지거나 실종되는 비극적인 일이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젊은이들이 참변을 당하기 직전의 모습이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겨 공개됐다는 점입니다.
무슨 상황인데?
급류 때문에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로를 의지해서 버티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사력을 다해 구조대를 기다렸건만 이 장면이 마지막 포옹이 됐습니다.
구조 헬기는 이들이 사라진 지 불과 1분 뒤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7m 떨어진 강둑에는 구조대원들이 있었지만 물살이 워낙 거세서 구조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들은 파트리치아 코르모스(20), 비안카 도로스(23·이상 여), 크리스티안 몰나르(25·남)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코르모스와 도로스는 친구 사이이며, 도로스와 몰나르는 연인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 연인과 이들의 친구가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강 중앙까지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한 걸음 더
이 지역 시장인 미켈레 데 사바타는 "세 사람은 날씨가 화창할 때 도착했다"며 "그들은 이곳 주민들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강물이 진흙탕으로 변하기 시작할 때 제방이 무너진 걸 알고 즉시 물 밖으로 나왔는데, 젊은 친구들은 그런 징후를 알아채지 못한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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