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닷에이아이 "라인망가, 5월 日 앱마켓서 소비자지출 1위"

김경윤 2024. 6. 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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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처음으로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소비자 지출 1위에 올랐다.

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5월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라인망가의 소비자 지출액이 일본 모든 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쟁 플랫폼이자 일본 앱 마켓 1위 자리를 수성해 온 픽코마를 꺾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비자 지출은 앱 마켓에서 발생한 수익 전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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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처음으로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소비자 지출 1위에 올랐다.

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5월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라인망가의 소비자 지출액이 일본 모든 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였고,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 '페이트/그랜드 오더', '붕괴: 스타레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하더라도 이들 앱에 밀려 5위에 머물렀지만, 1년 만에 역전했다.

경쟁 플랫폼이자 일본 앱 마켓 1위 자리를 수성해 온 픽코마를 꺾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통상 인앱결제(앱 내 결제) 비율이 높아 매출 상위권에 포진하는 게임 앱을 제치고 만화·웹툰 플랫폼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그만큼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웹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소비자 지출은 앱 마켓에서 발생한 수익 전체를 가리킨다.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에 따라 등락이 발생하지만, 앱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는 지표로 꼽힌다.

데이터닷에이아이는 일별, 월별, 분기별로 소비자 지출을 추정해 공개하고 있다. 5월 소비자 지출 통계는 추정치로, 확정치는 1∼2주 뒤에 공개될 예정이다.

라인망가 [네이버웹툰 제공]

라인망가는 2013년 일본에서 처음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꾸준히 한국 인기 웹툰을 일본에 소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웹툰 '입학용병', '약탈신부', '재혼황후', '상남자' 등 인기작의 월 거래액이 1억엔(약 8억8천만원)을 넘기는 등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일본에서 발굴한 작품을 해외 플랫폼에 소개하는 크로스보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는 지난달 한국 네이버웹툰에서 국내 독자를 만났고, 다음 달에는 북미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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