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콤파니 계획에 포함"…우파메카노 이적 명단→새 수비수 영입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변화는 김민재가 포함된 수비진이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크게 바뀔 예정"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센터백 한 명을 매각할 계획이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1순위 후보"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지난 시즌 우파메카노의 활약이 바이에른 뮌헨 최고 수준에 부족하다고 여겼다. 우파메카노는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이어 레버쿠젠에 빼앗긴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앙 수비수 포지션이 그 중 하나다.
라이벌 바이어 레버쿠젠 중앙 수비수 조나단 타를 비롯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인데, 이를 위해 기존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빌트는 지난 4월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 중앙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추진한다"며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기 전 기존 중앙 수비수를 판매하려 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단엔 우파메카노를 비롯해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리흐트, 그리고 에릭 다이어까지 중앙 수비수 네 명이 있다. 다이어는 임대 신분이었다가 출전 수에 따른 완전 이적 옵션이 활성화되면서 다음 시즌까지 팀에 남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주전 중앙 수비수 조합을 꾸렸다가 후반기 들어 성적이 나빠지자 다이어와 더리흐트로 선발을 바꿨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달 8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최근 내 기준에 많이 못 미친다.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현재로선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우위에 있다"며 "이 두 선수는 아스날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우리 팀 중앙 수비를 책임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한 명을 내보낸다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달 10일 SNS에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조나단 타를 비롯한 새로운 센터백들을 찾고 있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우파메카노의 떨어진 입지는 올해 초 내려간 경기력이 치명타였다. 2월 중순 연달아 레드카드를 받았던 게 평가가 내려간 결정적인 이유였다. 평소보다 기복 있는 플레이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던 때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전으로 이어진 연전에서 연거푸 퇴장을 당해 신뢰를 잃었다.
투헬 감독의 눈밖에 난 우파메카노는 시즌 종료 때까지 벤치에 머물렀다. 3개월 동안 선발 출전한 건 고작 3경기에 불과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지난달 31일"우파메카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심 속에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며 "우파메카노도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3년을 보냈고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나고 싶다는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를 내보낼 선수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기존 수비수 세 명이 잔류한다는 뜻과 같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중앙 수비진을) 다이어,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흐트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더리트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선수는 조나단 타. 영입에 실패했을 때 대안으로 잘츠부르크 수비수 우마 솔레를 정했을 만큼 영입 의지가 확실하다.
바이어 레버쿠젠 주장이기도 한 타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4골 1도움과 함께 바이어 레버쿠젠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을 창단 12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수비수 중 최고로 꼽히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몸싸움 능력, 그리고 패스 능력까지 갖춰 사비 알론소 감독 전술에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타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오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이어 레버쿠젠은 타가 떠난다면 4000만 유로 이상이 넘는 이적료에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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