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불법전단지 제작·살포 일당 검거…집중 단속

문승욱 2024. 6. 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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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 유흥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불법 전단지를 제작하고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단지엔 낯 뜨거운 내용이 가득했는데요.

경찰은 불법 전단지와 관련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두 남성을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웁니다.

바닥에는 이들이 뿌리다 남은 불법 전단지가 놓여있습니다.

전단지엔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전단지 살포를 위해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도 현장에서 곧장 압수합니다.

경찰은 전단지에서 홍보하는 불법 유흥업소도 찾아가 업주와 종업원들까지 검거했습니다.

12일 뒤엔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불법 전단지를 제작한 대구의 한 인쇄소로 갔습니다.

컴퓨터엔 전단지를 만들던 흔적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검거된 인원은 총 6명.

이들은 서울 강남과 서초구 일대에 청소년에게 유해한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하고 제작해왔습니다.

역 인근의 대로변이나 먹자골목이 주된 살포 구역이었고, 심지어 학교 주변에서도 전단지가 발견됐습니다.

<박순기 /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장> "기초 질서와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과태료 부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도 깨끗한 길거리를 기대합니다.

<백승헌 / 강남역 인근 가게 직원> "전단지들이 가득 쌓여있어서 미관상 보기도 안 좋고 지저분한 게 있었는데 최근에 확실히 그런 게 좀 줄어들어서…"

경찰은 오는 30일까지 불법 전단지와 관련해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홍수호]

#불법전단 #살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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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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