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 인도 총선 개표 시작…여권 압승 전망

김귀수 2024. 6. 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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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의 개표가 현지 시각 4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르면 4일 저녁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출구조사 결과가 개표 결과와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자체 목표인 295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이번 총선에 총 6억 4,200만여명이 참가해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인도 매체와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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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의 개표가 현지 시각 4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르면 4일 저녁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자 약 9억 7,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총선 투표는 지난 4월 19일 6주 7단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1일 마지막 7단계 투표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에서 실시됐습니다.

총선에는 5년 임기의 연방하원 543석을 놓고 8,300여 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인도를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반면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의 증손자인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현 정부가 야권 등 소수 집단을 탄압하고 헌법 가치를 위배하며 힌두교도를 결집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난 1일 투표 종료 후 나온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NDA가 최대 400석 이상 확보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디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INDIA는 120여석 확보에 그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과거 출구조사 결과가 개표 결과와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자체 목표인 295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이번 총선에 총 6억 4,200만여명이 참가해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인도 매체와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직전 2019년 총선 투표율(67.1%)보다는 다소 낮은 66.3%로 집계됐습니다.

폭염이 낮은 투표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총선 종반에는 낮 기온이 섭씨 45도를 넘는 폭염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총선 관리요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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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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