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박상민, 음주운전 세번째 적발...비판 ↑ [종합]

[TV리포트=전하나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이 연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장군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 박상민도 사고를 치고 말았다. 박상민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고, 적발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준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말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상민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를 나눠 마셨고, 지난달 19일 오전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은 당일 아침 8시경 자신의 차를 혼자 몰고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고 한다. 지나가던 목격자가 이를 발견 후 신고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박상민은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행히 박상민의 이번 음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천경찰서는 박상민을 조사 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이다.

충격적이게도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누리꾼은 "김호중도 논란인데 정신 못 차렸다", "김호중 대신 욕먹을 구세주냐" 등 반성하지 박상민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

박상민은 지난 2011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300m가량 운전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1997년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박상민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청룡영화상·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연극 '슈만'에 출연하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