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젊은 대륙’으로 경제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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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글로벌 중추 국가'(GPS·Global Pivotal State)를 실현하는 데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의)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강한 연대 등 한·아프리카 협력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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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동반성장 등 3대 방향성 제시
12개 협정·MOU 34건 체결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글로벌 중추 국가’(GPS·Global Pivotal State)를 실현하는 데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의)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강한 연대 등 한·아프리카 협력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정상회의”라며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아프리카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12건의 조약·협정 및 3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아프리카 공동선언도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인 ‘함께 만드는 미래’의 3대 방향성으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강한 연대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아프리카 동반성장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아프리카의 인구 경쟁력과 자원, 한국의 첨단 기술과 경험을 결합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남아공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같이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무대에서의 ‘강한 연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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