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수비 고전 잉글랜드, 알렉산더-아놀드+케인 '발장난'에 매듭 풀었다

이성필 기자 2024. 6.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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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못지 않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A매치가 시작 됐습니다.

"잉글랜드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승리하며 A매치 3경기 무승 고리를 끊었습니다. 전원 프리미어리거로 선발진을 구성해 나섰고요, 전반 보스니아 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 15분 파머가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알렉산더-아놀드가 그릴리쉬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요, 44분 케인이 A매치 63번째 골을 터드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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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3-0으로 이겼다. 콜 파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해리 케인이 골맛을 보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위한 여정을 출발했다. ⓒ연합뉴스/REUTERS/AP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3-0으로 이겼다. 콜 파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해리 케인이 골맛을 보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위한 여정을 출발했다. ⓒ연합뉴스/REUTERS/AP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3-0으로 이겼다. 콜 파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해리 케인이 골맛을 보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위한 여정을 출발했다. ⓒ연합뉴스/REUTERS/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월드컵 못지 않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A매치가 시작 됐습니다. 우승 후보들은 저마다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하면서 승리 사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첫 시작을 잉글랜드가 알렸고요 동유럽의 복병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를 치렀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결과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1. 유로 2024 우승을 선언한 잉글랜드 대표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러 승리했어요

"잉글랜드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승리하며 A매치 3경기 무승 고리를 끊었습니다. 전원 프리미어리거로 선발진을 구성해 나섰고요, 전반 보스니아 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 15분 파머가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알렉산더-아놀드가 그릴리쉬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요, 44분 케인이 A매치 63번째 골을 터드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 보스니아전은 유로 2024 첫 경기 상대인 가상의 세르비아였네요

"지리적으로 보스니아와 세르비아는 인접해 있고 축구 스타일도 비슷하죠. 체격이 있고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 중심적인 경기 운영을 합니다. 이 수비에 잉글랜드가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두꺼운 수비벽을 구축해 페널티지역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았고요, 스리백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슈팅 수 26-2 압도적이었지만, 페널티킥으로 균형이 깨지기 전까지는 답답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전반 슈팅이 5-2였기 때문에 후반에 경기를 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33명의 예비 명단을 뽑았기 때문에 실험적인 성격도 있었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점검이 필요한 선수들 중심으로 선발진을 짰습니다. 최전방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 13도움을 기록한 왓킨스를 배치하고 2선에도 에제와 파머, 보웬 등 골맛 좀 보는 선수들을 세웠습니다. 중앙 미드필더가 이채로웠던 것이 측면 수비수인 알렉산더-아놀드가 갤러거의 파트너로 등장한 겁니다. 멀티 포지션 능력을 실험한 것이죠. 골까지 넣으면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매과이어나 토니, 라이스 등 그간 중용됐던 선수들은 뛰지 않았습니다."

4.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은 여전했네요. 비디오 판독(VAR)이 잉글랜드를 살렸죠

"실험했다고는 하지만, 체격 좋은 보스니아를 상대로 창의적인 패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잉글랜드 특유의 투박함이 노출됐고요, 코너킥 과정에서 타히로비치가 콘사의 유니폼을 잡아끌어 넘어트린 것이 VAR을 통해 반칙으로 인정, 페널티킥이 주어졌습니다. 키커로 파머가 나서 넣었고요, 곧바로 대거 선수 교체를 했습니다. 케인, 그릴리쉬, 매디슨 등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힘 싸움을 벌였습니다."

5. 케인의 결정력은 역시 깔끔했어요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무관으로 시즌을 끝내 유로 2024 우승이 누구보다 간절한데요, 코너킥에서 보웬의 발을 떠나 콘사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왼발 슈팅, 골키퍼에게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면서 골을 만들었습니다. 골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는 케인이죠. 지난 유로 2020에서는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리며 준우승,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6. 이 경기 최우수선수 누구일까요

"중앙 미드필더로 뛴 알렉산더-아놀드입니다. 빌드업 실수로 하라디노비치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순간, 발을 뻗어 막았습니다. 세트피스에서는 키커로 나섰죠. 선제골 과정에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이 있었습니다. 2-0을 만드는 골까지 넣으며 공격적인 수비수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7. 독일은 우크라이나와 무득점으로 비겼군요

"0-0 무승부였습니다. 하베르츠, 비르츠, 귄도안, 무시알라 등 올 시즌 골 좀 넣어봤던 선수들을 공격으로 세웠지만, 우크라이나의 수준 높은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슈팅 수 26-7이었지만, 답답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독일은 유로 2024에서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조별리그를 치르죠. 과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것과 달리 너무 섬세한 축구를 보여준다는 우려가 우크라이나전에서 나왔습니다. 다음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8. A매치는 계속 이어지죠

"우승 후보들의 경기가 이어집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핀란드가 5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가 튀르키예와 4시에 시작합니다. 이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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