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박보검 “참 좋은 수지, (그렇지만) 우리 안사귀어요”[인터뷰①]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6.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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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30)이 '원더랜드'에서 수지와 리얼한 멜로 호흡에 "또 만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열애 의혹엔 "정말 그냥 친한 사이"라고 못박았다.

박보검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인터뷰에서 "함께 또 따로 내내 호흡을 맞췄다. 영상 통화의 경우는 목소리로, 함께 할 땐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친구 같은 연인으로 편안하게 했다. 스크린 안에서 그 케미가 잘 녹아진 것 같아 (뜨거운 반응에) 기쁘고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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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로 스크린 복귀한 박보검. 사진 I 더블랙레이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박보검(30)이 ‘원더랜드’에서 수지와 리얼한 멜로 호흡에 “또 만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열애 의혹엔 “정말 그냥 친한 사이”라고 못박았다.

박보검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인터뷰에서 “함께 또 따로 내내 호흡을 맞췄다. 영상 통화의 경우는 목소리로, 함께 할 땐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친구 같은 연인으로 편안하게 했다. 스크린 안에서 그 케미가 잘 녹아진 것 같아 (뜨거운 반응에) 기쁘고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개봉을 하루 앞둔 그는 “설렌다. 군대 가기 전 찍은 작품인데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 군대에서 배운 것 중 가장 좋은 말이 ‘오히려 좋다’였는데 지금이 딱 그런 것 같다. 깊은 애정을 갖고 촬영한 만큼 관객과 만나게 돼 기쁠 따름”이라며 “수지와는 내내 재밌었다. 편안하면서도 새롭고 자연스러웠다. 주어진 분량 안에서 우리 두 사람의 이야기를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어 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 스크린 속 우리 모습이 풋풋하고 예쁘더라”고 웃었다.

‘원더랜드’로 수지와 멜로 호흡을 맞춘 박보검. 사진 I 더블랙레이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용 감독이 ‘만추’(2011)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박보검 외에도 김 감독의 아내인 탕웨이, 수지, 공유,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박보검은 극 중 사고로 누워있는 ‘태주’와 ‘원더랜드’에서 우주인으로 복원돼 연인 ‘정인’(수지)와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AI 태주’로 ‘1인 2역’을 연기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화보 같은 화보의 투샷으로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대본 자체가 모든 출연자들의 서사로 꽉꽉 채워져 있었다. 완성본보단 (정인과 태주의 서사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적혀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편집됐다. 관객 분들 입장에선 더 궁금해하시거나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원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 수지. 사진 I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수지와는 실제 열애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친밀한 케미를 뽐냈다. 박보검은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진행을 맡을 때와는 다른, 깊어진 호흡이, 그때와는 또 다른 좋은 에너지가 있었다. 대화도 많이 나누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내내 가깝게 진했다. 원래도 친했지만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애 의혹에는 “그저 친한 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 그런데 이런 말이 자꾸 나오면 오히려 어색해질 것 같다. 정말 그냥 친한 사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현장을 함께 즐기는 기분이었어요. 수지는 물론 감독님, 다른 동료들과도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고요. 이런 분위기는 또 처음인 것 같아요. 수지는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참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것 같아요. 우리끼리 ‘또 만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함께 노래하는 신도 있다보니 ‘뮤지컬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요. 서로 최선을 다 해 진지하게 좋은 호흡을 만들기 위해 똘똘 뭉쳤던 것 같아요. 하하!”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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