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전문가들 "국제사회 모든 나라, 팔 국가 인정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 등 인권 분야 중심 유엔 전문가 30여 명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투쟁 및 고통에 대한 중요한 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전문가들은 "두 국가 해법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유일한 길이자 폭력과 분노의 세대 간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현지시간 3일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즉각적인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 등 인권 분야 중심 유엔 전문가 30여 명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투쟁 및 고통에 대한 중요한 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가들은 팔레스타인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 완전한 자결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이는 팔레스타인과 중동 전체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라파에 대한 더 이상의 군사적 침공을 하지 않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운데 145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고 슬로베니아도 인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지난 22일 스페인과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유럽 3개국이 동시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회원국 가입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143개국 찬성, 9개국 반대, 25개국 기권으로 채택됐습니다.
유엔 전문가들은 "두 국가 해법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유일한 길이자 폭력과 분노의 세대 간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입니다.
이 전문가들은 지난달 20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에 대해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을 지지했습니다.
또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같은 달 24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ICC와 ICJ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삼가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는 무서운 배우…일할 땐 확확 바뀐다"
- '고속도로에서 날리는 지폐'…주우려는 운전자들로 소동
- 동거남녀, 오픈 채팅방 통해 불법 입양…신생아 숨지자 밭에 유기
- 하천가서 목줄 안한 개와 충돌한 자전거 운전자 숨져
- "특별한 비행" 운 뗀 기장…기내 방송에 박수 쏟아진 사연
- 컵라면 990원·수입 맥주 1,000원…'초저가 전략' 나선 편의점들
-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마주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 동해를 '일본해'로 쓴 '더 에이트 쇼'…넷플릭스 "수정하겠다"
- HUG가 빌라 300가구를 무더기로 경매 낙찰한 까닭은?
- 술 안 마셨는데 알코올중독?…캐나다 여성 '자동양조 증후군'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