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여파' 경남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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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에 있는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자고등학교가 학령 인구 감소 영향으로 통폐합을 추진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30∼31일 총 3일간 하동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상대로 두 학교 통폐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하동여고 학교법인인 하동육영원을 대표해 하동여고 관계자도 참석해 통폐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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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하동군에 있는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자고등학교가 학령 인구 감소 영향으로 통폐합을 추진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30∼31일 총 3일간 하동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상대로 두 학교 통폐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설명회에서 통폐합 추진 방안과 청사진을 제시했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하동여고 학교법인인 하동육영원을 대표해 하동여고 관계자도 참석해 통폐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학령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하동지역의 올해 고교 1학년은 262명이다.
5년 후인 2029년에 155명, 2033년에는 122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에 도교육청은 고교 간 통폐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을 추진한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하동지역 모든 초중학교 학부모와 하동고, 하동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남학생 학부모와 여학생 학부모 집단의 통폐합 찬성률이 각각 60% 이하일 경우 통폐합은 무산된다.
찬성률이 60% 이상으로 충족되면, 하동육영원에서 이사회 심의를 한다.
재적 이사 정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 시 통폐합 안이 확정되며 이후 도교육청이 통폐합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통폐합이 추진되면 하동고 자리에 16학급 규모의 '통합하동고'가 들어선다.
경남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36개(초 18개, 중 12개, 고 6개) 학교가 통폐합된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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