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최초·최대 규모 다자회의

2024. 6.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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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늘(4일) 개막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회의죠?

문기혁 기자>

(장소: 일산 프레스센터)

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하는데요.

이중 30여 개국은 정상급 대표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인데요.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글로벌 사우스의 한 축인 아프리카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내일(5일)까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립니다.

정상회의 오전 오후 세션에서 토의가 이뤄지고, 회의 종료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가즈아니 대통령과 공동 언론발표도 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환영만찬이 열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각국 인사들을 환영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그렇다면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어떤 겁니까?

문기혁 기자>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텐데요.

무엇보다 핵심광물 협력이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 코발트 등 핵심광물은 첨단 배터리 등의 원자재로 미래 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인데요.

아프리카는 전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윤 대통령도 정상회의에 앞선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심 광물 관련 정보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협력 문서가 채택돼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고요.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 식량안보, 기후 위기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민 앵커>

네, 이번에 30여 개국의 아프리카 정상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릴레이 양자회담도 이어가고 있죠?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13개 국가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개발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배우길 희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는 내일까지 20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최은석)

지금까지 일산 프레스센터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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