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세종보 재가동 금강 담수 강행 정부·세종시 규탄"

장동열 기자 2024. 6. 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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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4일 "세종보 재가동으로 금강 담수를 강행하기 위해 환경단체를 고발하는 세종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세종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0개 시민단체가 포함된 연대회의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가 세종보 천막농성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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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농성장 철거 계고장에 반발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세종시청 2층 정음실에서 세종보 재가동과 관련한 세종시의 고발 움직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4일 "세종보 재가동으로 금강 담수를 강행하기 위해 환경단체를 고발하는 세종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세종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0개 시민단체가 포함된 연대회의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가 세종보 천막농성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고발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부와 세종시를 규탄한다"며 "누가 죄인인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그리고 국가 문화재를 훼손하고 절멸시키는 환경부와 세종시, 공주시가 죄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4월 말부터 한솔동 한두리대교 밑에 텐트를 치고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달 1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하천구역 내 불법행위에 따른 원상복구 명령' 계고장을 발송했다. 이어 최근 2차 계고장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원상복구를 명령했다. 이 기간까지 원상 복구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세종시가 ‘좀비보’나 다름없는 세종보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상식에 어긋나고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세종시를 (맞)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금강 세종보 가물막이 설치공사를 마치는 대로 담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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