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축 아파트서 혹파리떼 민원 잇따라…"방역해도 계속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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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한 신축 아파트에서 혹파리떼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시에 A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주거지에서 혹파리떼가 발견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 B씨는 "혹파리떼로 인해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방역을 해도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 시공사가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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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목재가구서 발생, 교체해줘야”…시공사 방역 집중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한 신축 아파트에서 혹파리떼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시에 A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주거지에서 혹파리떼가 발견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4월 말부터 신발장과 싱크대 하부장, 화장대 내부 등에서 혹파리떼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 아파트에서 혹파리떼와 관련해 하자를 주장하고 있는 세대는 총 600여세대 중 150여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혹파리는 파리목의 혹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외래종이다. 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4∼6월쯤 출몰하며, 사람에게 직접적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번식력이 강해 한번 발생하면 박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 시공사는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혹파리가 나온다는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입주자들은 시공사가 제공한 목재가구에서 혹파리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시공사에 가구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 아파트 시공사는 방역작업에 집중하는 한편 아파트 입주민들과 가구 교체 등의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 B씨는 “혹파리떼로 인해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방역을 해도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 시공사가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 관계자는 “혹파리떼 발생 원인은 추정되지만 하자라고 판단은 어려워 이 부분에 대해 시공사에 방역조치 후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시공사가 시공을 맡은 창원의 다른 아파트에서도 2년 전 입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혹파리떼가 발견된 바 있다. 시공사는 2022년 신축 아파트 혹파리 발생 건에 대해서는 일부 세대에 가구 교체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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