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단일지도체제' 유지 가닥…내달 25일 새 지도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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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다음 달 25일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도체제는 손대지 않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지금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국민의힘이 채택 중인 '단일지도체제'는 전당대회에서 1위가 당 대표를 맡고 나머지는 탈락하는 방식이다.
'집단지도체제'는 1위가 당 대표를 맡고, 차점자들이 최고위원을 맡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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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개정특위 논의 가능성 남아있어…오늘 특위 시작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 달 25일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도체제는 손대지 않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지금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3일) 당 대표 선출 일정과 관련해 "잠정적으로 7월 25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다음 달 26일 개막한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당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지도체제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에선 손대지 않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황 비대위원장이 앞서 지난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단일지도체제와 과거의 집단지도체제를 혼합한 절충형 지도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의가 촉발됐다.
현재 국민의힘이 채택 중인 '단일지도체제'는 전당대회에서 1위가 당 대표를 맡고 나머지는 탈락하는 방식이다. '집단지도체제'는 1위가 당 대표를 맡고, 차점자들이 최고위원을 맡는 형식이다.
하지만 성일종 사무총장이 전날 의총에서 '앞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선 지도체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선 단일지도체제 방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당 지도체제 논의는 당헌당규개정특위에서 논의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전대 관련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상규 특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7월 말까지 지도부 선출을 위해 선출 제도인 당헌·당규 개정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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