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크루즈 여행’ 자랑했다가 2천만원 날린 가족

이현욱 기자 2024. 6.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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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족이 SNS에 호화 크루즈 여행 계획을 자랑했다가 여행이 취소된 사연이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황한 뱅크스는 "나는 여행을 취소한 적이 없다"며 업체 측에 항의했다.

이후 뱅크스는 크루즈 측으로부터 여행이 취소된 전말을 듣게 됐다.

뱅크스의 남편은 휴가를 떠나기 몇 주 전 크루즈 예약번호가 담긴 이메일 사진을 올리며 자랑했고, 이 사진을 본 누군가가 예약번호와 이름을 도용해 온라인으로 객실 예약을 취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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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크루즈 여행을 취소당한 티파니 뱅크스. 틱톡 캡처
카니발 크루즈 여행을 취소당한 티파니 뱅크스. 뉴시스(틱톡 캡처)

미국의 한 가족이 SNS에 호화 크루즈 여행 계획을 자랑했다가 여행이 취소된 사연이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티파니 뱅크스 부부는 네 명의 자녀들과 함께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이들은 일 년간 여행을 계획했으며, ‘카니발 크루즈 라인’에서 가장 큰 객실인 엑셀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약 1만5000 달러(약 2060만 원)을 내고 예약했다. 그런데 뱅크스는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이틀 전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당황한 뱅크스는 “나는 여행을 취소한 적이 없다”며 업체 측에 항의했다. 이에 업체는 뱅크스의 예약 건이 온라인 시스템에서 돌연 취소됐으며, 뱅크스 가족이 묵기로 한 스위트룸은 이미 다른 사람이 예약해 이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업체는 또한 ‘여행 출발 15일 전 환불 불가’ 규정을 내세우며 이들에게 1만5000 달러를 돌려주지 않았다.

이후 뱅크스는 크루즈 측으로부터 여행이 취소된 전말을 듣게 됐다. 화근은 뱅크스의 남편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뱅크스의 남편은 휴가를 떠나기 몇 주 전 크루즈 예약번호가 담긴 이메일 사진을 올리며 자랑했고, 이 사진을 본 누군가가 예약번호와 이름을 도용해 온라인으로 객실 예약을 취소한 것이었다. 업체 측은 “취소한 사람의 IP 주소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로 파악됐지만, 신원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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