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같은 지점 분화는 50년 만

민병기 기자 2024. 6.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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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분화했다.

미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HVO)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0시30분쯤 화와이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시작됐다.

HVO는 경계 수준을 낮추면서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은 현재 진행 중이지만, 국립공원 내 외딴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분출량이 적으며 인명이나 주요 기반시설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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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분화했다. 이번에 용암이 분출한 같은 지점에서 분화한 것은 1974년 이후 50년 만이다.

미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HVO)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0시30분쯤 화와이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시작됐다. HVO는 "이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용암이 분출한 것은 1974년 12월로, 약 6시간 동안만 지속됐다"고 밝혔다.

HVO는 이날 오전 2시 11분 화산 활동 경계 수준을 ‘주시’(Watch)에서 ‘경보’(Warning)로 올렸다가 약 6시간 만인 오전 8시 27분에 경계 수준을 다시 내렸다. HVO는 경계 수준을 낮추면서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은 현재 진행 중이지만, 국립공원 내 외딴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분출량이 적으며 인명이나 주요 기반시설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의 최근 분화는 지난해 9월 있었으며, 당시 1주일 동안 지속됐다. 2018년에는 이 화산의 대규모 분출로 700채가 넘는 주택이 파괴되기도 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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