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속 톰크루즈 음성...러시아 조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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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겨냥한 온라인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활동은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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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겨냥한 온라인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활동은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들 조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속에서 무장 조직을 사칭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며 "이는 가장 우려스러운 허위 정보"라고 MS는 강조했다.
러시아 조직은 15개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거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어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
여기에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들에 대한 폭력을 위협하는 디지털 생성 그라피티(Graffiti·낙서) 이미지도 발견됐다.
특히, 이 중 일부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선수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고 MS는 밝혔다.
‘스톰-1679’의 경우 지난해 6월 IOC의 리더십을 깎아내리기 위해 ‘올림픽은 무너졌다’라는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에는 배우 톰 크루즈의 가짜 음성 등이 사용됐으며 텔레그램 등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MS는 "이런 활동은 지난해 말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IOC의 결정 이후 증가했다"며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활동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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