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청년이 강진으로 오는 이유 "강진살이 너무 행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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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전남으로 귀농·귀촌한 39세 이하 청년은 매년 평균 1만8000여명에 이른다.
이 중에는 전남 강진군으로 이주하는 청년도 많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병영면에서 파스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임고은 씨도 전형적인 청년귀촌 사례이다.
'4도 3촌 병영스테이'(마을호텔)를 통해 병영면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거주 중인 임 씨는 강진의 평온한 삶에 매료돼 강진살이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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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전남으로 귀농·귀촌한 39세 이하 청년은 매년 평균 1만8000여명에 이른다. 이 중에는 전남 강진군으로 이주하는 청년도 많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병영면에서 파스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임고은 씨도 전형적인 청년귀촌 사례이다. 임 씨는 8개월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시·강진군이 함께 추진 중인 '넥스트 로컬'을 통해 강진군으로 이주했다.
'4도 3촌 병영스테이'(마을호텔)를 통해 병영면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거주 중인 임 씨는 강진의 평온한 삶에 매료돼 강진살이를 결심했다. '병영면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된 병영시장 유휴 장옥을 활용한 청년 가게에서 보증금 90만원에 월세 만원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병영감을 이용한 초콜릿을 개발해 내년 1월 상품 출시도 예정이다.
임 씨는 "도시에서 조직의 부품처럼 쫓기며 살았던 서울 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여유와 성취감을 강진에서 느끼고 있다"며 "시골의 빈집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만일 외지에서 온 제가 빈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할 때, 강진군이 비용의 절반을 지원해준다. 3000만원 범위 안에서 이다. 지방에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4도3촌 병영스테이'는 장·단기간 지역에 살면서 일거리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거·일·공동체 등 '살아지는' 조건을 만드는 시간을 통해 청년들은 입주자가 아닌 '진짜 주민'이 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수도권 과밀화와 저출산율은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강진군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지방에서 얼마든지 꿈을 펼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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