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저지… 3년 연속 ‘AL 5월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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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을 받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MLB 사무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을 통해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5월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저지는 개인 통산 7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5월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은 저지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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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26개 장타… 루스 넘어서
약물 기대지 않은 ‘청정 홈런왕’
‘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5월의 선수상’을 받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MLB 사무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을 통해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5월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저지는 개인 통산 7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5월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무시무시한 방망이 솜씨를 자랑했다. 5월 월간 성적은 28경기에서 타율 0.361(97타수 35안타)에 14홈런, 27타점, 28득점. 출루율(0.479)과 장타율(0.918)을 더한 OPS는 무려 1.397이었다. 특히 저지는 5월 한 달 동안 26개의 장타를 남겼는데, 루 게릭(1927년), 베이브 루스(1928년·이상 24개)를 넘어 양키스 구단 개인 5월 최다 장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MLB닷컴에 따르면, 저지가 달성한 월간 14홈런과 2루타 12개는 양키스 구단 최초 기록. 아울러 저지는 2000년 이후 MLB에서 월간 26개의 장타를 기록한 4번째 선수다.
저지는 빅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2017년 신인상을 수상한 저지는 2022년엔 62개의 홈런을 날려 로저 메리스가 1961년에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다. 저지는 약물에 기대지 않고 60개 이상 홈런을 터뜨려 ‘청정 홈런왕’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은 저지의 몫이었다. 그러나 저지는 지난해 오른쪽 엄지발가락 인대 파열 부상 등으로 10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67에 37홈런, 75타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올해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을 앞두고 어깨부위와 복부 근육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렸다. 3∼4월 성적은 타율 0.207에, 6홈런, 18타점으로 부진했다.
절치부심한 저지는 5월 반등에 성공했다. 6월에도 불방망이를 이어가고 있다. 2경기에서 타율 0.667과 1홈런 2타점 3득점 4안타, 출루율 0.667을 유지 중이다. 저지의 올해 정규리그 성적은 타율 0.288에 21홈런, 47타점, 43득점이다. 21홈런은 MLB 전체 1위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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