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들 건강 되찾도록”… 가수 김희재 팬카페, 치료비·헌혈증 기부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희재의 공식 팬카페 ‘김희재와희랑별’이 소아암과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며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펴고 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4일 ‘김희재와희랑별’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30만원과 헌혈증 120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팬카페는 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들과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사랑의 손길을 펴온 김희재의 서른살 생일을 기념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은 2021년 3월 김희재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해 헌혈증 365매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총 821매를 기부해 왔다.

‘김희재와희랑별’ 측은 “김희재의 선한 영향력에 팬클럽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꽃처럼 예쁘고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씩씩한 나날들이 펼쳐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가수 김희재와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눈길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기부해 준 치료비와 헌혈증은 ‘우리 함께’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 등 희귀난치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재는 올해 3월 정규앨범 2집을 발표했으며 다음 달 28일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공연의 주인공으로 관객 및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