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화성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대회 MVP는 김도빈(성동구유소년야구단·대치중1)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유소년야구의 오타니’ 김도빈(대치중1)의 선발승과 대형 홈런 2개, 홍석영(금북초6)의 3타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당당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화성드림파크 8개 구장에서 총 124개 팀 선수 및 학부모를 포함해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의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화성시, 아프리카TV, 야구용품기업 야용사 녹스배트, 크라운비, 건강보충제 아미노리젠이 후원했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인기 캐스터와 프로야구 출신 오현택 위원의 해설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결승보다도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과 2개 대회 결승에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에 연속으로 1점차 석패를 당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리벤지 매치였다.
두 팀의 맞대결은 4강전에서 성사됐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외로 너무 쉽게 끝났다.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김도빈과 임성준(덕수중1)의 홈런 2방, 선발 최태혁(대치중1)과 마무리 김도빈의 완봉 합작으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을 8-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올해만 2번째 결승 진출에 첫 우승을 노린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었다.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을 맞아 김지오(양천중1)의 홈런 두 방으로 7-6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타격전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은 2회말 홍석영(금북초6)과 정서준(행당초5)의 안타, 최태혁(대치중1)의 좌월 2루타, 김도빈의 대형 2점홈런 등으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앞서나갔다.
3회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 박건율(홍은중1), 김성윤(지축중1), 김민준(원당중1), 김동은(서정초6)의 연속 4안타를 묶어 3-6으로 추격했으나, 3회말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홍석영, 권도일(영동중1), 임성준, 최태혁의 4안타로 4득점하며 10-3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12-7로 앞선 가운데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 김민준, 임지찬(원당중1), 이성재(불광초6), 김지오의 4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10-12까지 추격했으나 동점 또는 역전까지는 이루지 못하면서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확정됐다.
대회 MVP의 영예를 안은 김도빈은 “유소년 청룡에서 2연패를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료들을 대표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또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김현우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현재 대치중 소속인데 대회 참가를 위해 배려해주시고 아낌없는 지원과 가르침을 주신 대치중 박철홍 감독님과 이태행 교장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은 류현진 선수이다. 내가 좌투이면서 류현진 선수와 몸매가 비슷해서 ‘류뚱’이란 별명이 있다. 류현진 선수 같은 멋지고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유소년야구 대회 역사상 규모면에서도, 화성시의 지원으로도 최고의 대회였으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학부모까지 참가한 야구축제였다. 대회를 개최해주신 정명근 화성시장님, 개막식에 참석해주신 이준석 국회의원님,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님,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님, 박종선 화성시 체육회장님, 김근영 화성시 도시공사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2024 화성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준우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MVP=김도형(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청림초3)● 꿈나무리그(U-11) ▲우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준우승=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MVP=선주하(세종시유소년야구단·도담중1)●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준우승=충남 보령시유소년야구단(신창호 감독) ▲MVP=조하성(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인후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 ▲준우승=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 ▲MVP=김도빈(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대치중1)●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준우승=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MVP=이민재(세종시유소년야구단·두루초6)● 주니어리그(U-16) 청룡 ▲우승=함안BSC(김문한 감독) ▲준우승=대치중(박철홍 감독) ▲MVP=이준모(함안BSC·함성중3)● 주니어리그(U-16) 백호 ▲우승=평택BC(전영환 감독) ▲준우승=전주SBC(신용운 감독) ▲MVP=김수민(평택BC·라온중2)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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