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尹 지지’ 망설이고 있는 걸까 [정치에 속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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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출입기자단 만찬,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UAE(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 채 해병 특검법 국회 재표결, 야당의 연금 모수개혁 제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현재 진보나 중도, 야당 지지층 혹은 무당층은 윤 대통령에 대해 이미 꽤 오래동안 박한 평가를 해 왔고, 향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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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출입기자단 만찬,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UAE(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 채 해병 특검법 국회 재표결, 야당의 연금 모수개혁 제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5월 말 정부와 정치권의 주요 이슈다.
지난달 마지막주 한국갤럽 여론조사(5월 28~30일, 1001명 대상 자체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은 21%. 취임 이후 최저다. 총선 뒤 20%대 초반을 힘겹게 유지해 왔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위협받고 있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했음에도 지지율에선 여당인 국민의힘과 거기서 거기다. 이걸 근거로 정치권 전체가 인기 없으니 대통령 지지율도 낮은 거라라는 위안도 있지만, 이러다가 윤 대통령 지지율의 앞자리가 1자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얘기 역시 나온다.
여기에 더해 ‘해병대 수사 외압’, ‘거부권 행사’도 부정 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채 해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도 계속 논쟁이 될 사안이고, 거부권 행사는 정부·여당과 야당의 대립 속에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결국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많은 이유들이 향후에도 지속되거나 강도가 더 세질 수 있다.
현재 진보나 중도, 야당 지지층 혹은 무당층은 윤 대통령에 대해 이미 꽤 오래동안 박한 평가를 해 왔고, 향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보수 텃밭인 영남을 보자. 한국갤럽 조사에서 ‘유보적 응답’(‘모름·응답 거절’이나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 비율이 대구.경북(TK)은 11%, 부산.울산.경남(PK)은 13%다. 타 지역은 물론 한 주 전 조사보다 높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유일한 연령층인 70대 이상에선 유보적 응답의 비율이 18%로 역시 한 주 전보다 높아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훈 MBN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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