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면 복이 와요”…길거리 가면서도 반짝이는 ‘이것’ 있나 살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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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매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동전이 버려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미국인들이 버려진 동전을 주우면서 기쁨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0% 이상은 길거리에 떨어진 동전을 줍기 위해 멈출 것이라고 답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엄마들의 달리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사라 보웬 시어는 달리기를 하다 한 번에 동전으로만 4달러를 넘게 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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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동전 주워 1500弗 기부하고
10센트 발견땐 행운 찾아온다 믿기도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0% 이상은 길거리에 떨어진 동전을 줍기 위해 멈출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의 절반 가량은 놀랍게도 단돈 1센트를 줍기 위해 기꺼이 몸을 굽힐 것이라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어떤 사람들은 동전을 모아 돈을 벌기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도 땅에 반짝거리는 물체가 없는지 살핀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엄마들의 달리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사라 보웬 시어는 달리기를 하다 한 번에 동전으로만 4달러를 넘게 줍기도 했다. 시어씨는 “달리기가 아니라 동전을 찾기 위해 문밖을 나서는 날들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달리기를 하는 사만다 홉킨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전 줍기로 1500달러를 모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동전 찾기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뉴욕주 캣츠킬에 사는 54세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찰클리 칼더우드는 길에서 10센트 동전 ‘다임’을 발견한 직후 영화 제작에 청신호가 켜진 이후 동전을 줍는 것이 행운을 가져왔다고 믿게 됐다.
다임을 발견한지 이틀 뒤 기다리던 수표가 도착하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 칼더우드씨는 “땅 위의 동전에서 반짝임을 보는 것에는 정말 원초적인 무언가가 있다”며 “생각하기도 전에 그것을 집어 들기 위해 몸을 구부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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