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나요?'...레알 간 음바페, '9번→7번' 호날두처럼 등번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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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9번으로 나설 예정이다.
레알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에 합의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첫 시즌 라울이 7번을 달고 있어 9번을 달았던 것처럼, 음바페는 모드리치의 10번을 기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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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9번으로 나설 예정이다.
레알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에 합의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FA) 이적이다. 음바페는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495억 원)의 보너스를 수령할 예정이며, 5년 동안 분할 지급받게 된다.
길었던 음바페 사가가 종료됐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내내 레알과 연결됐다. 레알행이 기정사실화 단계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PSG는 부인했고 재계약을 맺어 잔류를 추진했다. 지난여름엔 음바페가 레알과 사전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나오자 PSG는 그를 투어에서 빼는 등 과감한 조치까지 했다.
갈등이 일시 봉합되며 음바페는 2023-24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았고 레알행을 택했다. 레알과 공식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음바페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가는 건 확정적이었다.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한 후 바로 음바페 공식발표가 나왔다.
음바페 등번호가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달고 있는 10번이 유력했다. 루카 모드리치 거취가 불분명한 게 이유였다. 1985년생 모드리치는 이적, 은퇴 대신 레알에서 1시즌 더 잔류를 요청한 상황이다. 모드리치가 남는다면 10번을 갖기 어려워진다.
다음 후보는 7번이었다. 음바페는 PSG에 네이마르가 10번을 달고 있어 7번을 택했다. PSG에서 오랜 기간 7번을 달았기에 낯선 번호가 아니다. 레알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다. 2023-24시즌 UCL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에이스다. 7번을 가지기엔 비니시우스가 레알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두 번호 모두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음바페가 스타성이 있기에 빼앗아 올 수도 있으나 음바페는 9번을 달 예정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레알에 등번호 10번을 요청하지 않았다. 음바페와 레알은 전설 모드리치를 존경한다. 모드리치는 레알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9번을 달고 2024-25시즌을 뛸 것이다"고 했다.
음바페는 일단 9번을 달고 뛸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첫 시즌 라울이 7번을 달고 있어 9번을 달았던 것처럼, 음바페는 모드리치의 10번을 기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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