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 6호,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 성공 후 복귀 예정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4. 6.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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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4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4일 중국중앙(CC) TV는 국가우주국(CNSA) 발표를 인용, 이날 오전 7시38분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이후 이륙했으며 예정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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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국 “샘플 저장 후 이륙해 달궤도 진입”
[신화통신 연합뉴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4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 채취에 성공했다.

4일 중국중앙(CC) TV는 국가우주국(CNSA) 발표를 인용, 이날 오전 7시38분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이후 이륙했으며 예정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달 뒷면에서 토양 및 암석 샘플을 채취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지금까지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전세계적으로 10차례 이뤄졌다. 다만 이 같은 시도는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었다.

CNSA는 “지난 2~3일 창어 6호는 달 뒷면에 위치한 남극-아이켄 분지에서 지능형 신속 샘플링(샘플 채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귀중한 달 뒷면 샘플을 저장장치에 저장했다”면서 “지능형 샘플링은 창어 6호의 임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이번 성취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국가로 꼽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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