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기내식’ 공세에… 민주 “尹 해외순방 술자리 비용 공개하라”

김승환 2024. 6.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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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밤마다 재벌 회장과 가진 술자리 비용이 얼마고 누가 냈는지 공개하라"고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측은 김 여사 인도 방문 당시 기내식 비용으로 6292만원이 책정됐던 사실을 공개하며 "한 끼에 1인당 약 44만원이 쓰인 셈"이라고 비판한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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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논란’ 인도 기내식비 산출내역 공개 촉구도
윤상현 특검 발의엔 “당대표 출마용이냐
檢 수사 못 믿는거면 해병대원 특검 찬성부터”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밤마다 재벌 회장과 가진 술자리 비용이 얼마고 누가 냈는지 공개하라”고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측은 김 여사 인도 방문 당시 기내식 비용으로 6292만원이 책정됐던 사실을 공개하며 “한 끼에 1인당 약 44만원이 쓰인 셈”이라고 비판한 터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의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인도와의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려던 정부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잘 안 먹히자 이번에는 산출 근거도 불분명한 기내식 비용을 꺼내 치졸하기 짝이 없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지난 5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긴 말하지 않겠다. 정부는 즉시 인도 방문 기내식비의 상세한 산출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진 의장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 해외순방 비용의 구체적 내용도 공개해야 한다. 기내식비가 얼마이고 밤마다 재벌 회장과 가진 술자리 비용이 얼마인지, 누가 냈는지 공개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해 특검법을 제출한 데 대해서도 “당대표 출마용 특검법이냐. 정부여당이 특검법을 발의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도무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해서 특검을 발의한 것이냐”며 “그러면 해병대원 특검법은 왜 반대하냐. 김건희 특검은 왜 반대하냐. 최소한의 진정성을 인정 받으려면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부터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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