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건축 설계,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새로운 ‘GPT-4o’를 활용한 직접 설계 체험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4의 열풍이 대단합니다.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인간이 상상하기 힘든 멋진 랜드마크 설계안을 단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고, 정교한 조감도까지 5분이 안 걸린다고 하죠. 하지만 누구나 배우지 않고도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인공지능은 CAD나 3D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조감도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와줄 뿐입니다. 상상력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를 빠르게 실제와 같은 조감도로 구현하는 것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역할입니다.

챗GPT-4를 사용하는 데 한 달 사용료가 29,000원에 불과하지만, 하루에도 수백 개의 랜드마크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인간이 상상한 설계안을 인공지능 앱에 명령해야 합니다. 이를 ‘프롬프트’라고 하는데 필자는 주로 말로 직접 설명하지만 글로 써서 입력해도 됩니다. 프롬프트가 입력되면 보통 1분 내외, 아무리 늦어도 2분 이내에 조감도가 만들어집니다. 단, 정확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야 원하는 설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상상력을 키우고 이를 프롬프트로 작성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랜드마크 설계는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두바이 버즈칼리파처럼 랜드마크는 도시의 상징입니다. 과거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이제는 챗GPT-4를 이용해 단 몇 분 만에 멋진 조감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챗GPT-4를 이용해 만든 랜드마크 설계 조감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상단의 첫 번째 그림은 대규모 주상복합 및 복합개발 단지 조감도로 고층과 저층 모두 랜드마크로 조화롭게 설계했습니다.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그림은 초고가 빌라를 주상복합 방식으로 그린 것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세 번째 그림은 한강변에 미래형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것으로 전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그림은 한강 배경의 최고급 호텔 실내를, 다섯 번째는 강변 고수부지의 분위기 좋은 사과 카페를, 마지막은 미래형 UAM 버티포트 터미널을 설계한 것입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랜드마크 설계안을 단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업도 공부를 해야 가능합니다.

국내외 부동산 개발 현황은 물론 인공지능, UAM, 로봇 등을 통한 미래 부동산 개발 전략도 교육합니다.

부동산PF의 총괄 업무를 맡은 시중은행 및 증권회사 본부장, 자산운용의 최고 명가인 코람코자산운용의 국내 대표 및 리츠 담당 임원, 전 세계 설계를 통한 각종 MD를 유치하는 홍태선 건축가 등 국내 최고의 강사들이 함께합니다. 매경 도시부동산개발 최고위과정에서 이러한 교육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기고]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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