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웨일스 수반 선거 자금 후원 논란 업체 "당시 수사받고 었었다"[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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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자치정부 수반이자 제1장관을 선출하는 웨일스 노동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본 게팅에게 선거 후원금을 기부했던 업체가 당시 관계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웨일스 천연자원부(NRW)는 게팅에게 후원금을 기부한 데이비드 닐의 회사 가운데 하나인 리소시즈 매니지먼트 리미티드(RML)를 환경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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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게팅, 규정 어긴 적 없어" 옹호
(런던=뉴스1) 조아현 통신원 = 영국 웨일스 자치정부 수반이자 제1장관을 선출하는 웨일스 노동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본 게팅에게 선거 후원금을 기부했던 업체가 당시 관계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웨일스 천연자원부(NRW)는 게팅에게 후원금을 기부한 데이비드 닐의 회사 가운데 하나인 리소시즈 매니지먼트 리미티드(RML)를 환경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 데이터를 살펴보면 게팅은 닐이 운영하는 다우슨 환경 그룹(Dauson Environmental Group Ltd)으로부터 선거 후원금 명목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10만 파운드씩 모두 20만 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받았다.
특히 그는 선거 기간 동안 25만4600파운드(약 4억4750만원)를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 20만 파운드가 닐이 소유하고 있는 다우슨 환경 그룹이 기부한 것이었다.
웨일스 노동당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팅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한) 범죄 수사에 대해서는 당시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게팅은 이날 "도대체 그 당시에 내가 왜 수사에 대해서 알아야 했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며 "BBC도 선거 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 보도가 나왔을 때 닐이 소유한 회사가 수사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웨일스 노동당의 한 고위 의원은 게팅 수반에게 닐이 기부한 후원금 전액을 다시 되돌려주도록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했제안했지만 게팅이 BBC는 전했다.
닐이 운영하는 다우슨 환경 그룹(DEG)과 자회사인 애틀랜틱 리사이클링 등 회사 두 곳은 지난 2013년과 2017년에 각각 환경법 위반으로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게팅 수반은 선거 후원금 논란이 제기된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업무상 주고받은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게팅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완강한 태도로 전면 부인해 왔다. 이런 가운데 웨일스 보수당은 게팅 수반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발의했고 투표는 오는 5일쯤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는 총선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웨일스를 방문하고 게팅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면서 “게팅은 기부금 수령과 관련해 어떠한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옹호했다.
tigerauge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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