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기부' 김호중 선처해달라더니…75억이 앨범이었다

유혜인 기자 2024. 6. 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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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팬들이 100억 원 기부를 이유로 선처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가운데 기부액 중 75억 원이 김호중 앨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 '아리스'에 올라온 기부 명세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간의 기부 총액이 97억 1260만 원이라고 공개했다.

이 중 75억 원은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 52만 8430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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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되는 김호중.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팬들이 100억 원 기부를 이유로 선처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가운데 기부액 중 75억 원이 김호중 앨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 '아리스'에 올라온 기부 명세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간의 기부 총액이 97억 1260만 원이라고 공개했다. 이 중 75억 원은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 52만 8430장이다.

장당 1만 4190원 가량의 가격을 적용해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해당 가수의 팬이 아니라면 앨범은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처치 곤란"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래 놓고 100억 기부라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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