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K-건설' 기회의 땅 정조준

정영희 기자 2024. 6.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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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주요 나라 장·차관 등 발주처와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업무협약 체결에도 나선다.

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인프라 포럼은 가장 젊은 대륙이라 불리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와 지속적으로 인프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의 인프라 협력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각 나라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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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일 인프라 포럼… 르완다·케냐·가나 등 관련 고위급 인사 초청
투자 현황·경제 전망 등 논의… 비전·개발 계획 등도 발표해 협력 관계 구축
국토부가 오는 5일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을 개최해 주요 인프라 협력 논의와 업무협약 체결에 나선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토교통부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주요 나라 장·차관 등 발주처와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업무협약 체결에도 나선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날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5일)를 계기로 아프리카 나라와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는 아프리카 정상 가운데 탄자니아 대통령과 주요 인프라 관련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고위급 면담, 사업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한다.

장·차관급 인사로는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케냐 도로교통부 장관 ▲가나 도로부 장관·도로청장이 참석한다. 국제기구의 경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 Bank), 국제금융공사(IFC)가 자리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사업 정보와 발주처와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포럼에서는 한국 기업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의 투자 현황과 경제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등 국내외 다양한 각종 투자 재원 활용 사례도 소개된다.

개회식에서는 각국 각료급 인사들의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신도시 개발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정부 주도로 건설 중인 행복도시 개발사례를 설명한다.

케냐, 가나, 르완다, 우간다 등의 장관들도 한국 기업이 관심 있는 각 나라 인프라 분야의 비전과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현재 국토교통 관련 공기업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한·아프리카 협력사업 위주로 발주기관의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케냐의 신니알리 교량·도로개선 사업과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 현대화 사업, 가나의 아크라-엘루보 고속도로 확장 사업, 탄자니아 표준궤 프로젝트 등이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인프라 관련 장관들과 양자 면담을 실시한다.

아프리카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도로공사,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국내 주요 기관과의 협력 사업 추진 방안 등 아프리카 각 나라과의 인프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박 장관은 지난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던 르완다의 인프라부 장관과 앞으로 동반 상생 협력 파트너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 위해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모빌리티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인프라 포럼은 가장 젊은 대륙이라 불리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와 지속적으로 인프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의 인프라 협력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각 나라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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