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41년 만에 UCL 진출한 빌라, 첼시 출신 MF 3년 만에 재영입 결단..."최종 단계만 남았다"

노찬혁 기자 2024. 6.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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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바클리/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톤 빌라가 첼시 출신의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빌라는 바클리를 영입하기 위해 루턴 타운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약 500만 파운드(약 87억원) 이적료가 발생한다. 마지막 부분인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서명만 남았다. 선수 측에서는 7월 초에 합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빌라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20승 8무 10패 승점 68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면서 1982-83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빌라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미 다음 시즌 구상에 돌입했고, 바클리 영입에 가까워졌다. 바클리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단단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진 드리블이 장점인 선수다. 잉글랜드 선수 답지 않게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다.

로스 바클리/게티이미지코리아

바클리는 에버튼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17살의 나이로 1군에 승격해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꿨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결국 바클리는 2011-12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12-13시즌에는 에버튼에서 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2-13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바클리는 셰필드 웬즈데이와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13-14시즌 에버튼에 복귀해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5-16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에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7-18시즌 바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이적 직후 바클리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절치부심 2018-19시즌을 준비했지만 27경기 3골 5도움에 머무르며 아쉬운 기록만 남겼다.

2019-20시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바클리는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 프리미어리그 24경기 3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2021-22시즌 첼시로 복귀해 14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클리는 OGC 니스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선택했다.

로스 바클리/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27경기 4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루턴 타운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루턴에서 바클리는 32경기 5골 5도움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이 끝난 뒤 루턴 타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 8무 24패 승점 26점으로 18위에 랭크되며 EFL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고, 바클리는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클리는 루턴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빌라는 바클리를 약 3년 만에 재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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