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부실관리·금리 변수에 수도권 아파트분양 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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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으로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이 흐려진 가운데 미분양물량에 대한 우려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0.9p 상승한 82.2로 집계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0.3으로 전월 대비 1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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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으로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이 흐려진 가운데 미분양물량에 대한 우려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0.1p 상승한 83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이 0.9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수도권은 3.7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97.7→94.7, 3.0p↓), 경기(90.2→89.2, 1.0p↓), 인천(83.9→76.7, 7.2p↓)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택사업자들이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 때문에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이 큰 폭 하락했는데 4월 인천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59.6%로 높게 나타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0.9p 상승한 82.2로 집계됐다. 총 14개 지역 가운데 △강원 13.7p(78.6→92.3) △전북 11.6p(81.3→92.9) △대전 11.4p(69.6→81.0) △경북 9.1p(84.2→93.3) △세종 6.2p(88.2→94.4) △부산 2.8p(81.8→84.6) △광주 1.5p(66.7→68.2) 등의 분양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7개 지역 △충남 13.9p(88.9→75.0) △제주 10.5p(90.5→80.0) △대구 7.7p(80.8→73.1) △경남 6.5p(88.9→82.4) △울산 2.8p(75.0→72.2) △전남 1.8p(70.6→68.8) △충북은 0.6p(92.9→92.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이 비수도권에서는 지역별 변동 폭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지난달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결과의 차이와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다.
6월 분양가격은 5월과 비교해 2.9p 하락한 111.4로 전망됐다. 기준치(100)는 넘어섰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지만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건비나 건설 원가 상승 폭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p 하락한 102.9로 조사됐다. PF 관리대책 영향으로 증가 폭은 둔화하지만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 조짐과 밀어내기 물량 등으로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1년 전 대비 104% 늘어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0.3으로 전월 대비 10.3p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분양 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 대출 부담이 커지고 중도금·잔금대출 제한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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