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600만원대 회복…장기 보유자 매수세 다시 증가[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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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600만원대 가격을 회복했다.
지난주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비트코인 물량이 이동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이에 마운트곡스 발(發)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는 보고서를 내고 "누적 거래량 델타(CVD) 지표상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매도 물량이 나와도 하락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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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발행사는 모노크롬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9600만원대 회복…장기 보유자 매수세 다시 증가
비트코인이 9600만원대 가격을 회복했다. 마운트곡스 발(發) 악재가 사그라지면서 매수세를 일부 회복한 영향이다.
4일 오전 9시 4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6% 오른 9607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5% 상승한 6만8958달러다. 한때 6만9000달러 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지난주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비트코인 물량이 이동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최근 채무 상환에 나서면서 당시 피해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돌려주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마운트곡스 발(發)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마운트곡스 물량의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는 보고서를 내고 "누적 거래량 델타(CVD) 지표상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매도 물량이 나와도 하락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 매수세도 회복되는 추세다.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온체인 지표상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매집에 나섰다"며 "이들의 매도 압력은 약해졌고 매집 움직임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호주서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호주에서도 신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모노크롬은 공식 X를 통해 "호주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ETF가 IBTC라는 티커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호주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다는 트윗을 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 첫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글로벌X와 21쉐어스가 지난 2022년 5월 출시한 상품이다. 해당 ETF의 운용 자산 규모는 현재 약 7200만 달러로, CBOE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CBDC 프로젝트 착수
카타르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 중앙은행(QCB)는 은행 간 대규모 결제에 초점을 맞춘 CBDC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QCB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CBDC 연구를 지속해왔다. 당시에는 CBDC의 장단점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에 나섰지만, 이번 프로젝트부터는 분산원장기술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타르의 이웃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미 CBDC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반감기 이후 채굴 기업 수익 감소세…비트팜 수익 42% '뚝'
지난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수익이 감소하는 추세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팜(Bitfarm)'의 5월 채굴 수익은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
채굴량으로 보면 비트팜의 비트코인 채굴량은 지난 4월 263BTC에서 5월에는 156BTC로 크게 줄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아르헨티나에 있는 채굴 시설 주변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면서 채굴 생산성도 줄었다고 비트팜 측은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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