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美서 16만대 판매···전기차 비중 첫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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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이 16만 대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를 기록하며 역대 월간 판매 최대 기록을 썼다.
기아도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1만3683대로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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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이 16만 대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판매도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판매 비중이 20%를 넘겼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5월 미국 시장에서 총 15만95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8.5% 증가한 규모다. 친환경차와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현대차 판매량은 8만4402대(제네시스 포함)로 전년 동월보다 11.6% 늘었고, 기아는 7만5156대로 5.1% 증가했다.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친환경차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를 기록하며 역대 월간 판매 최대 기록을 썼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 판매된 비율은 21.5%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5% 증가한 2만425대로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총 1만324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47.3% 늘었다. 2개월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를 유지한 것이다.
기아도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1만3683대로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가 전년 동월 대비 127.1% 증가한 7197대를 달성하면서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면,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로 판매량 444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9%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이어 기아 EV6 2660대(18.9% 증가), 니로 EV 2350대(152.1% 증가, 역대 월간 최다), EV9 2187대(신차 순증), 아이오닉6 1099대(13.2% 증가)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투싼이 5359대(46.4% 증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포티지 HEV 3822대(7.4% 감소), 싼타페 HEV 3453대(79.4% 증가), 쏘나타 HEV 2307대(86.8% 증가), 아반떼 HEV 2126대(2.2% 감소) 등의 순이었다.
특히 차종별로는 RV의 인기가 여전했다. 현대차·기아 RV 모델 전체 판매는 12만1933대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역시 역대 월간 RV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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