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니야, 우파메카노 너 나가!...뮌헨, 최종 결정 "다음 시즌 KIM+다이어+데 리흐트"

김대식 2024. 6.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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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 애슬래틱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입지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독일 FCB 인사이드는 3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의 선수단 변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바이엘 레커부젠의 조나단 타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타가 바이에른으로 합류한다면 다요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바이에른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SNS인 바이에른 앤 독일도 비슷한 소식을 전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여름 한 명의 센터백은 무조건 팔릴 것이다. 우파메카노가 매각 1순위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가 매각 1순위로 지목된 이유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그의 활약이 바이에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이 섰다. 우파메카노는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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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바이에른이 준비 중인 센터백 계획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우파메카노의 잠재적인 행선지다.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에릭 다이어, 김민재 그리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계획 중이다. 특히 더 리흐트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앤 독일 역시 '바이에른은 타를 영입하길 원하며 물밑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바이에른 디렉터는 대체자로 잘츠부르크의 우마르 솔레를 생각 중이다'며 바이에른이 현재로서는 타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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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대대적인 변화는 불가피하다. 12년 만에 충격적인 무관을 경험한 뒤 바이에른 수뇌부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은 어려운 시기가 닥쳤을 때마다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면서 위기를 돌파했던 팀이다.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성공하지 못할 경우에 팀 전체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가 바이에른에 굉장히 중요하다.

다만 김민재가 있는 센터백진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매각 후보에 올랐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독일 유력 매체들은 김민재를 매각 후보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꾸준히 매각 1순위로 언급되는 선수는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으로 합류할 때만 해도 월드 클래스급 수비수로 성장할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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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때는 바이에른의 핵심이었다. 문제는 시즌마다 기복이 너무 심했다는 점이다.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친 뒤에 후반기에 무너지는 현상이 2시즌 연속 반복됐다. 팀의 성적을 결정할 후반기만 되면 안정감이 떨어지는 수비수를 빅클럽에서 데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바이에른은 결국 우파메카노를 정리한 뒤에 새로운 센터백을 추가하는 걸 원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과 타의 협상은 마무리가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중이다. 타는 레버쿠젠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수비수다. 안정감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 밑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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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3일 '타는 바이에른과 여름 이적에 대해 원칙적인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밝힌 뒤 '다만 더 많은 구단에서 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적이 성사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 단계에서는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의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일단 선수 측과 이적을 위한 준비를 했을 뿐이다. 타는 레버쿠젠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레버쿠젠은 선수의 잔류를 원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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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타가 바이에른으로 영입된다면 분명히 김민재한테는 껄끄러운 경쟁자가 될 것이다. 2023~2024시즌의 경기력은 분명히 김민재보다는 타가 우위를 점했다. 신체조건도 뛰어난 수비수가 발도 빨라 하드웨어는 김민재처럼 뛰어나다. 타가 바이에른으로 합류한다면 콤파니 감독이 어떤 축구를 추구할 것인지에 따라서 김민재와 타가 경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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