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유니온 "청주시, 폭염 전에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해야"

이성민 2024. 6. 4.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라이더 유니온 충북지회는 4일 폭염이 닥치기 전에 배달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를 위한 쉼터를 하루빨리 설치하라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기준 전국 지자체에서 58개소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도내에서 운영 중인 쉼터는 한 곳도 없다"면서 "노조 측은 시에 여러 차례 쉼터 설치를 요청했음에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과거 운영했으나 운영률 낮아 폐쇄…설치 신중해야"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민주노총 라이더 유니온 충북지회는 4일 폭염이 닥치기 전에 배달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를 위한 쉼터를 하루빨리 설치하라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기자회견 하는 모습 [라이더 유니온 충북지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기준 전국 지자체에서 58개소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도내에서 운영 중인 쉼터는 한 곳도 없다"면서 "노조 측은 시에 여러 차례 쉼터 설치를 요청했음에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다수 이동 노동자는 폭염과 폭우 속에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자기 돈을 내고 카페에 가거나 편의점에서 쉬는 실정"이라며 "시는 '이동노동자 복리 증진 조례'에 따라 이동노동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시에서 한 개 쉼터를 운영했으나 운영률이 저조해 폐쇄했다"면서 "쉼터를 찾아가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는 탓에 이용률이 낮았던 것으로 파악한다. 쉼터 한 개 설치에 억 단위의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chase_are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