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던 드라이버다?”… 2024 메모리얼 토너먼트서 목격된 타이틀리스트 ‘GT’ 시리즈
오는 6일 개막하는 PGA투어 2024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앞두고 타이틀리스트의 새 드라이버가 목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프위크 등 현지 골프 전문매체들은 3일(현지 시간) 2024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다수의 신형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가 목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공식 공개되지 않은 타이틀리스트의 신형 ‘GT2’와 ‘GT3’, ‘GT4’가 클럽하우스 인근에 등장했다면서 일반적으로 2년 마다 신형 드라이버를 내놓는 업계의 특성 상 ‘GT’ 시리즈는 타이틀리스트의 신형 드라이버 라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 타이틀리스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현지 매체들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번 대회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조던 스피스(미국), 윌 잴러토리스(미국), 캐머런 영(미국) 등 타이틀리스트 후원 선수들이 이 드라이버를 PGA투어 최초로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일부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 신형 드라이버와 매칭되는 ‘GT’시리즈의 페어웨이 우드도 함께 공개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골프협회(USGA)는 타이틀리스트 ‘GT’를 공식 헤드 리스트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날 목격된 ‘GT’ 시리즈는 타이틀리스트의 이전 라인업인 ‘TSR’ 시리즈의 후속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TSR 시리즈는 높은 스피드와 관용성을 겸비한 조합으로, 전세계 골퍼들에게 선택받았다. 얼마 전 LIV골프를 통해 12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골프 천재’ 앤서니 김도 고수하던 나이키를 대체할 드라이버로 TSR을 선택,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두 타이틀리스트 장비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2024 메모리얼 토너먼트에는 총 73명의 출전 선수 중 김주형과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등 한국 선수 4명도 함께 우승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물론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모두 출전한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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