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한도전'은 내게 굉장히 많은 걸 준 프로그램"

조윤선 2024. 6. 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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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몸에 새긴 타투들의 숨은 뜻을 공개했다.

과거 여자 친구 때문에 팔에 'hongchul'을 새겼다는 노홍철은 "당시 여자 친구가 초 퀸카였다. 난 타투 계획이 없었고, 여자 친구를 응원해 주러 갔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해'라고 하더라. '해' 자체가 없는 건데 '먼저 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왜 누워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누웠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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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노홍철이 몸에 새긴 타투들의 숨은 뜻을 공개했다.

3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아무도 몰랐던 노홍철 타투 숨은 뜻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새로운 타투를 하기 위해 타투샵을 찾은 노홍철은 "몸에 문신이 막 느니까 나한테 (타투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이 되게 많은데 난 솔직히 말하면 될 수 있으면 하지 말라고 한다"며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나 같은 케이스가 첫 타투가 당시 여자 친구 따라갔다가 얼떨결에 하게 된 거다. 그런 식으로 하면 좀 반대다"라고 밝혔다.

과거 여자 친구 때문에 팔에 'hongchul'을 새겼다는 노홍철은 "당시 여자 친구가 초 퀸카였다. 난 타투 계획이 없었고, 여자 친구를 응원해 주러 갔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해'라고 하더라. '해' 자체가 없는 건데 '먼저 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왜 누워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누웠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름 정도 작게 해달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작게와 타투이스트가 생각한 작게는 다른 거였다. 내 팔에다가 거의 주장 선수 완장처럼 'hongchul'을 두른 거다"라며 "타투할 때 일단 못 쳐다봤다. 바늘이 내 몸을 찌르는 걸 못 쳐다봤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고생 많이 했다'고 했더니 '무슨 소리야. 홍철아. 이제 칠해야지'라고 하더라. 타투 색칠까지 했더니 거의 날이 밝았다. 이제 여자 친구 차례였는데 과정을 다 본 여자 친구가 '난 안 할래'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이렇게 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사람들이 'o'를 자꾸 모기향이라고 해서 그 위에다가 옷을 입히자고 해서 지금처럼 그 위에 '무한도전' 로고, 달 등 뭔가 많이 생긴 거다. 덧칠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히스토리가 있거나 강한 스토리텔링이 있으면 타투를 하는 거 완전 찬성인데 유행 타서 하거나 우발적으로 하는 친구들은 말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홍철은 '넷플릭스' 로고를 타투로 새긴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나한테 굉장히 많은 걸 주지 않았냐. 그렇게 오랫동안 같이 했던 '무한도전' 제작진이 그대로 넷플릭스에서 '먹보와 털보'의 제작진이 된 거다. 태호 형, 혜정 작가였다. 그리고 내가 타고 싶은 오토바이를 타는데 이게 분명히 '놀이'인데 이게 어떻게 '일'이지 싶었다"며 "또 넷플릭스는 출연료를 시원하게 입금해 준다. 그런 경험 때문에 이런 게 진짜 천국이구나 싶어서 넷플릭스 로고를 타투로 새겼다"고 전했다.

한편 노홍철은 헤어샵에서 현대고등학교 선배를 우연히 만났다. 옆자리에 앉은 손님은 노홍철에게 "내가 현대고등학교 선배다. 5회 졸업"이라며 반갑게 말을 건넸다.

이에 노홍철은 "5회면 이정재 형님과 같이 다니셨던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손님은 "그렇다. 이정재, 한동훈과 같이 다녔다"며 졸업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사립학교니까 선생님이 그대로지 않냐. 그래서 우리 때도 이정재 선배님이 인기가 너무 많으니까 이야기해달라고 하면 선생님이 이정재 선배님이 그림 그린 걸 보고 엄청 칭찬해줬더니 그때부터 이정재 선배님이 그림에 꽂혔다고 했다"고 이정재의 학창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손님은 "이정재가 학교 졸업하고 학교 앞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하용수 디자이너가 '너 일로 와봐'라고 해서 연예인이 된 거다"라며 이정재의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또 노홍철은 "난 고등학교 때 동아리가 체력 단련 반이었다. 이정재 선배님도 체력 단련 반이라고 들었다. 보통 체력 단련 반 친구들이 인기가 많았다. 날 제외한. 난 예외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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