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언급했던 ‘강선 단지‘, 영변 대체하는 北 차세대 핵시설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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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 단지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과 기반시설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별관은 외관상 완공됐다."
그로시 총장의 언급에 따르면 원심분리기를 통한 우라늄 농축 과정을 거쳐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인 영변 핵시설처럼 강선 단지의 시설 구조도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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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 단지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과 기반시설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별관은 외관상 완공됐다.“
그로시 총장의 언급에 따르면 원심분리기를 통한 우라늄 농축 과정을 거쳐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인 영변 핵시설처럼 강선 단지의 시설 구조도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총장은 영변 핵시설의 실험용 경수로(LWR)가 가동 중인 정황도 여전히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여전히 가동하면서 영변 노후화를 대비한 강선 단지 역시 계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강선 단지에는 원심분리기 수천 대가 있으며 수년간 가동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양의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그로시 총장의 발언은 강선 단지의 시설이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 3월 NK뉴스는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건물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는데 본관 뒤쪽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가로 120m가량인 새로운 벽이 세워졌고, 본관 외벽과 새 벽 사이의 1000㎡ 정도의 공간에 파란색 지붕이 설치돼 있었다. 하노이 회담 이후 5년여동안 북한이 강선 핵시설을 발전시켜왔다는 증거로 해석되며, 미국은 향후 핵협상 재개시 영변 핵시설 뿐만 아니라 강선 핵시설을 협상 대상으로 다루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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