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한국문학으로의 초대' 행사…이승우·편혜영·진은영·마영신 출동

한국문학번역원,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 기념

[서울=뉴시스] 2024 한국문학으로의 초대 포스터(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오는 12~15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한국문학으로의 초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작가 이승우와 편혜영, 진은영, 마영신이 참여한다.

오는 12일 파리 소재 디방 서점에서 개최되는 개막 행사에는 작가 4인이 철학적·사회적 통찰과 깊이 있는 사유를 각양각색으로 풀어낸다.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피닉스 서점에서 대담 형식으로 진은영과 편혜영, 이승우 소설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작가의 목소리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낭독 세션을 갖는다. 14일에는 만화 전문 서점 베데넷 나시옹에서 마영신 작가의 사인회도 예정됐다.

이승우 작가는 2000년 '생의 이면'으로 프랑스에 처음 소개됐다. 이승우 작가는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르 클레지오는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한국 작가로 지목하기도 했다. 편혜영 작가는 작품 '홀'이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진은영 작가의 경우 작가의 시집 세 권에서 엄선한 작품을 모은 시선집 '붉은 눈송이'를 시작으로 시인 5명의 작품을 모은 '한국현대시인시선집'이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됐다. 그래픽노블로 문학계의 한 획을 긋고 있는 마영신 작가는 '엄마들'로 올해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에 입후보됐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케이-북' 전시에서는 오는 5일부터 8월30일까지 행사 참가작가 4인의 작품과 한국어 원서, 프랑스어 번역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행사 및 연계 전시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간 문학 교류를 활성화하고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한국문학과 문화의 해외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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