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팀 동료' 마르카노, 소속팀 경기 베팅 혐의…영구 제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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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자신의 소속팀 경기에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야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MLB 규칙 21조에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마르카노의 혐의가 입증되면 영구 제명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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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제명 결정되면, 1927년 이후 선수로는 첫 사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자신의 소속팀 경기에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야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마르카노를 도박 금지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사실이라면) 영구 출전 금지 가능성도 있다"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카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지난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어 있던 기간 자신의 팀과 관련된 경기에 베팅한 혐의를 받는다.
마르카노 외에도 마이너리그 선수 4명이 MLB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MLB 규칙 21조에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마르카노의 혐의가 입증되면 영구 제명될 가능성이 높다.
MLB에서 선수가 도박으로 영구 제명된 사례는 1927년 9월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격수 하이니 샌드에게 500달러를 건네며 도박 관련 승부조작을 한 뉴욕 자이언츠 외야수 지미 오코넬 이후 없다.
감독으로는 피트 로즈가 신시내티 감독 시절이던 1989년 소속팀 경기에 베팅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 제명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르카노는 2016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뒤 2021년 MLB에 데뷔한 뒤 그해 7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지난해 11월 마르카노를 방출했고 친정팀인 샌디에이고가 다시 그를 영입했다.
마르카노는 MLB 통산 149경기에서 5홈런에 타율 0.21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자명단에 등재돼 출전 기록이 없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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