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FA?..계약 후 ‘전 경기 부진’ 스넬, 사타구니 부상으로 또 IL 등록

안형준 2024. 6. 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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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블레이크 스넬을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스넬은 결국 부상자 명단으로 향했다.

이번에 IL로 향한 스넬은 올시즌 벌써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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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블레이크 스넬을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스넬을 왼쪽 사타구니 긴장 증세를 사유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전날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스넬은 결국 부상자 명단으로 향했다.

최악의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지만 외면을 당했다. 기복으로 가득했던 커리어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무리한 협상 전략 탓에 구단들은 스넬을 크게 매력적인 투수로 보지 않았다.

스넬은 개막이 임박해 3월 중순이 지난 시점에야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캠프를 치르지 못한 탓에 팀에 늦게 합류한 스넬은 팀 데뷔전부터 부상을 당한 경기까지 매 경기 부진하며 단 한 번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올시즌 기록한 성적은 6경기 23.2이닝, 3패, 평균자책점 9.51. 단 한 번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매 경기 3점 이상을 내줬다.

이번에 IL로 향한 스넬은 올시즌 벌써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첫 3경기 등판 후 내전근 부상을 당했던 스넬은 약 한 달 동안 결장한 뒤 돌아왔다. 하지만 복귀 후에도 변함없이 부진을 이어갔고 또 부상을 당했다.

한편 스넬을 IL에 등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자료사진=블레이크 스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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