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팬들 '충격', 로이스 이어 너도?..."올여름 끝으로 결별! 감독과 사이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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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에 이어 마츠 훔멜스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다.
독일 '스포르트1'은 3일(한국시간) "훔멜스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가 된다.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로 보인다. 훔멜스는 몸에 이상이 많다고 알려졌다. 워밍업과 물리치료 지원이 없으면 훈련,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됐다. 에딘 테르치치 감독과 사이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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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코 로이스에 이어 마츠 훔멜스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다.
독일 '스포르트1'은 3일(한국시간) "훔멜스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가 된다.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로 보인다. 훔멜스는 몸에 이상이 많다고 알려졌다. 워밍업과 물리치료 지원이 없으면 훈련,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됐다. 에딘 테르치치 감독과 사이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르트문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지 않았다면 둘의 사이는 더 냉각화가 됐을 것이다. 훔멜스는 후반기 도르트문트가 달라진 이유를 묻자 누리 사힌, 스벤 벤더 코치 합류를 뽑았는데 테르치치 감독은 제외됐다. 도르트문트를 떠나도 은퇴를 하지 않고 새 팀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설 로이스를 떠나 보냈다. 로이스는 다른 동료들이 다 떠나가도 도르트문트와 낭만을 지켰다. 레알과의 UCL 결승을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됐다. 다른 전설도 잃을 수 있다. 훔멜스도 바이에른 뮌헨 경력이 있긴 하나 도르트문트 수비를 오랫동안 지켜준 전설이다.
훔멜스는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 베테랑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는데 자리를 못 잡았고 도르트문트로 가 핵심 센터백이 되며 유럽 최고 수비수가 됐다. 2016년 다시 뮌헨으로 가 이슈가 됐다. 3년간 뮌헨에서 뛴 훔멜스는 다시 도르트문트 복귀를 택했다. 뮌헨, 도르트문트, 뮌헨, 도르트문트. 좀처럼 보기 힘든 커리어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성과를 냈다. A매치 7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있을 때, 훔멜스는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한지 플릭 감독은 훔멜스를 외면했다. 그가 떠나고 나겔스만 감독이 온 뒤 훔멜스는 다시 2년 만에 선발됐으나 이번 UEFA 유로 2024 명단에선 빠졌다.
나이가 들었어도 도르트문트의 UCL 결승 진출을 이끌 만큼 아직 건재하다. 실력은 최고지만 나이가 든 만큼 체력 관리에서 어려움이 있고 최고 레벨에서 계속 뛰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도르트문트는 훔멜스 대체자로 마인츠의 발데마르 안톤을 낙점한 상황이다. 로이스, 훔멜스라는 전설을 동시에 잃기 직전인 도르트문트 팬들의 마음은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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