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5대 특허청(IP5), 서울서 '지속가능 지식재산 시스템' 논의

김양수 기자 2024. 6. 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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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특허출원의 약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 분야 G5인 선진 5대 특허청(IP5)이 서울에 모인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IP5 청장회의는 세계 출원의 85%를 차지하는 IP5의 청장들이 지식재산분야의 글로벌 규범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며 "지난 2019년 인천 송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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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허청, 17일 인천 이후 5년 만에 IP5 청장회의 주최
'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 주제
IP5 청장회의 주간 선정, 연석회의·여성발명왕 엑스포 등 열려
[대전=뉴시스] 한국서 열리는 '2024년 IP5 특허청장 회의' 포스터.(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 세계 특허출원의 약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 분야 G5인 선진 5대 특허청(IP5)이 서울에 모인다.

특허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IP5 청장회의가 17일부터 20일까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Four Seasons Hotel)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우리 특허청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선진 지식재산기관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특허청과 함께 2007년도에 선진 5대 특허청(IP5)을 설립해 사용자 친화적인 세계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이번 IP5 청장회의는 올해로 17번째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지난 2008년 제주도, 2014년 부산, 2019년 인천(송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열린다.

회의에는 IP5 청장,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미국지식재산소유권자협회(IPO) 같은 산업계 대표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국내외 기관들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주제로 하는 올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현을 위한 IP5 관청의 협력방안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방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열리는 4일간을 ‘IP5 청장회의 주간(IP5 WEEK)’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IP5 청장회의 주간 1일차인 17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유럽 특허청(EPO),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각각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식재산분야 현안 및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24년 IP5 청장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자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

또 19일 개최되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P5 관청 및 WIPO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4년 IP5 청장회의는 청장회의 주간 마지막 날인 20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혁신과 기반(인프라)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선진 5대 특허청(IP5)의 중장기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이와 함께 18일에는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20일에는 ‘여성발명왕 엑스포’ 행사가 IP5 청장회의와 연계해 개최된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IP5 청장회의는 세계 출원의 85%를 차지하는 IP5의 청장들이 지식재산분야의 글로벌 규범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며 "지난 2019년 인천 송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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